건설근로자공제회, 고용·복지 사업 강화

입력 2017-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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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제 적용범위 확대 등 중장기 핵심전략과제 선정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고용·복지 사업은 대폭 강화하고 퇴직공제사업을 발전시키는 4대 전략목표와 12개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제회는 4대 전략 목표로 △기능훈련의 현장성 강화와 취업지원 확대 등을 통한 고용지원 역량 강화 △복지사업 재원 확보를 통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확충 △퇴직공제 적용범위 확대, 전자카드제 도입 등을 통한 퇴직공제 수혜 확대 △고용·복지서비스 기능 강화 등을 위한 조직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공제회는 이런 전략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올해 추진해야할 중점과제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도입·운영, 무료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퇴직공제금 지급요건 완화 등을 꼽았다.

우선 건설현장 인력 수급전망을 고려해 훈련규모를 올해 8000명에서 2020년 16만5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훈련과정도 숙련도에 따라 기존 3개에서 5개로 다양화를 추진한다. 또 고숙련 건설근로자를 마이스터(현장교사)로 양성해 현장에서 기술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도록 도제식 훈련모델을 도입해 시범운영한다.

무료취업지원센터도 올해 17곳에서 2020년 25곳으로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건설일용직에 특화된 취업지원전산망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건설근로자가 공제회 지사를 방문하면 노무·건강 등 각종 상담서비스, 교육훈련, 취업알선, 건강관리 등 편의시설 이용 등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퇴직공제 적용범위와 적립수준도 확대한다. 기존 3억 원 이상 공공공사, 100억 원 이상 민간공사에서 모든 공공공사와 50억 이상의 민간공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순 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가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고용복지 중추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 퇴직공제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용복지사업을 보다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건설근로자들의 고용이 개선되고 더 나은 복지수혜를 받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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