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의 신규등록대수가 1만6674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1만6234대)보다 2.7% 늘어난 1만6674대라고 6일 밝혔다. 전달보다는 17.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6848대를 판매, 수입차 업체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당초 7100여 대를 판매해 내수 시장 ‘톱5’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에 약 250여 대 못 미쳤다.
BMW와 포드는 지난달 각각 2415대, 1023대로 ‘톱3’를 형성했다. 일본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는 각각 895대, 724대, 684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5.5%, 25.5%, 68.5%의 성장세를 보였다.
△랜드로버 595대 △미니(MINI) 541대 △닛산 518대 △크라이슬러 501대 △아우디 474대 △볼보 436대 △포르쉐 273대 △재규어 234대 △푸조 164대 △인피니티 131대 △캐딜락 80대 △시트로엥 72대 △피아트 57대 △람보르기니 5대 △롤스로이스 3대 △벤틀리 1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255대(55.5%)로 가장 많았다. 2000~3000cc 미만 5978대(35.9%), 3000~4,000cc 미만 908대(5.4%)의 순으로 이어졌다. 4000cc 이상 499대(3.0%), 기타(전기차) 34대(0.2%)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058대(48.3%), 디젤 7147대(42.9%), 하이브리드 1435대(8.6%), 전기 34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674대 중 개인구매가 1만661대로 63.9%, 법인구매가 6013대로 36.1%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도가 2903대(27.2%)로 가장 많았다. 그뒤를 서울 2556대(24.0%), 부산 800대(7.5%)가 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77대(26.2%), 부산 1470대(24.4%), 대구 1002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20d(1263대), 메르세데스-벤츠 E200(1048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780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인 12월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