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출신 대통령 등극? 최규하 뛰어 넘을까

입력 2017-02-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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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출신 대통령, 최규하뿐… 김종필·이회창·고건·이해찬·한명숙 모두 ‘실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국무총리 중 대권에 도전했다 꿈을 이루지 못한 이들이 절대 다수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만인지상 일인지하’라는 총리를 지내다 ‘일인자’의 자리까지 오른 이는 헌정 사상 단 한 명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뿐이다. 그가 총리를 넘어 대통령까지 오른 때는 정치적 격동기였다. 1975년 12월 총리로 등용된 그는 재임 중이던 1979년 10·26 사태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다 같은 해 12월 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같은 해 12·12 사태가 터지면서 8개월 만에 사임, 그는 ‘역대 최단명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최 전 대통령을 빼면 총리 출신들의 대권 도전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김종필 전 총리는 두 차례의 총리 역임, 4개 정당의 총재, 9선 국회의원 등 화려한 정치 이력을 가졌지만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중에서 유일하게 대권을 차지하지 못했다. 김영삼 정부에서 ‘대쪽총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회창 전 총리는 여당 후보로 15대 대선에 첫 출전했으나 아들 병역 비리 의혹에 휘청이면서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 39만 표 차이(1.53%p)로 석패했다. 이어 16대 대선에선 노무현 후보에게 57만 표 차이(2.33%p)로 졌고, 17대 대선에선 무소속으로 나서 15.0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이들과 달리 대선 본선레이스를 뛰어보지 못한 채 꿈을 접은 전직 총리도 여럿이다.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노무현 정부의 첫 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가 대표적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도 지낸 그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며 17대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의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나 2007년 1월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역시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직을 수행한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의 경우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나란히 뛰어들어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 전 총리가 본경선에서 이 전 총리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을 던졌지만 이 전 총리가 경선에서 패하면서 결국 둘 모두 대선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출마를 선언, 무소속으로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나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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