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운동 과욕 부리다 부상 불러, 무게보다는 횟수 중요

입력 2017-02-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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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연초, 웨이트 트레이닝에 과욕을 부리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상 중 하나인 염좌. 뼈가 순식간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 무리한 중량을 들어 올리다 입게 되는 관절손상은 웨이트 트레이닝 부상 중 최악의 유형. 관절손상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기가 매우 힘들다.

부상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기기 위해선 무리하게 무거운 운동기구를 고집하기보다 본인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80~90%의 중량으로, 약간 횟수를 늘려 운동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하면서 근육을 단련하는데 효과적이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도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비결 중 하나. 운동 전 몸이 예열되면 운동 효과도 극대화되고, 운동 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운동으로 땀이 많이 나는 만큼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운동용 장갑을 준비하고, 허리나 각종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리프팅 벨트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할 방법이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최근 몇 년간 몸짱 열풍 등 미관을 중시하는 사회로 추세가 점차 변모해 가면서 웨이트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자신의 운동능력이나 신체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보면 관절이나 인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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