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카, 데뷔 5년 만에 해체 수순…“현재 그룹 유지 가능성 낮다”

입력 2017-02-06 13:19 수정 2017-02-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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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 (사진=B2M엔터테인먼트)
▲스피카 (사진=B2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스피카가 해체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안겼다.

6일 스피카 측은 “최근 스피카 멤버들과 CJ E&M 간의 계약이 해지됐다”라며 “5명이 각자 다른 회사로 갈지 한꺼번에 한 회사로 옮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썬 그룹을 유지하는 건 가능성은 낮지만 해체라고 단언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라며 “멤버들이 각기 다른 회사로 가더라도 ‘스피카’라는 이름으로 곡을 내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보아, 박시현, 박나래, 양지원, 김보형으로 구성된 스피카는 지난 2012년 2월 ‘이효리 그룹’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당시 ‘이효리 회사’로 불렸던 B2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한 걸그룹이자 이효리가 직접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던 중 2015년 스피카는 CJ E&M와 손잡으며 CJ E&M 소속 가수로 전환됐다. 2016년 8월 새 앨범 ‘Secret Time’을 발매했지만 또다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최종 해체 수순을 밟기로 했다.

이날 CJ E&M 측 역시 “스피카를 해체하기로 했다. 남은 계약 기간이 있어 논의할 내용이 남아 있다. 관련된 사항에 대해 개별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하며 해체 소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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