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받은 전군표 국세청장이 5일 거취문제와 관련, "이번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 날 수송동 국세청 청사의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금껏 이 자리에 연연해 남은 것은 아니다"며 "국세청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전 청장은 정상곤 前부산지방국세청장이 6개월동안 6000만원을 상납했다는 사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