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6일 “호남의 선택이 이번 정권교체의 성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은 대한민국의 역사가 기로에 서 있을 때마다 중대한 결정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은 소외와 차별을 극복하고 언제나 개혁의 산실 역할을 했고 정치 변화의 자랑스러운 주역이었다”며 “새로운 개혁세력이 중심이 돼 호남에서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진정한 승리의 깃발을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정당만 바뀌는 것은 촛불민심이 원하는 시민혁명이 아니다”라며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를 바꾸고, 주도세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7일 전북을 찾아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개헌 및 개혁세력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현안을 공유한 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원을 방문해 전북의 핵심 지역산업으로 꼽히는 탄소산업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8일에는 전남 여수를 방문해 수산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순천으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또 국민주권개혁회의 전남 동부권 결성대회에 참석해 전남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세력 규합에 나선다.
호남 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해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 대선주자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나주로 이동해 농업인들과 만나 국내 농업 실정과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지역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