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마약전과‧신용불량" vs 고영태 "인격모독 한심"…법정서 사생활 거론 '신경전'

입력 2017-02-07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블루케이 전 이사였던 고영태 씨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 농단 파문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법정에서 재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6일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9차 공판에 고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를 대면했다.

8시간에 걸친 공판에서 사생활까지 거론되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졌다.

최 씨가 "포스코에 갈 때 '고민우'라고 명함을 파서 갔지 않냐"며 "개명 당시 고민우라고 하려고 했는데 마약 전과 사실이 나와서 못했지 않느냐"고 캐묻자, 고 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최 씨가 "신용 불량 걸려 있어서 통장 거래가 안 됐지 않냐"고 하자 고씨는 "모르는 얘기"라고 했다.

최 씨가 고 씨의 사생활을 들추며 목소리를 높이자, 최순실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도 고씨를 몰아붙였다.

이 변호사는 "헌법 재판소의 탄핵 심판 사건에선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고 씨와 최 씨의 불륜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 씨는 "그것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신성한 헌재에서 그런 말을 했다니 역겹고 한심하다"라고 응수했다.

또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게 대통령 국가원수 변호인단이 할 일인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고 씨는 이날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케이의 실제 운영자가 최 씨라고 지목하며 "내 회사였으면 내가 잘릴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방의회, 무엇을 바꿔야 하나"… 이투데이·한국지방자치학회 공동 진단 [지방의회 혁신 포럼]
  • 단독 식용유·라면·빵 이어 커피값도 내린다
  • ‘마약왕’ 그리고 ‘전세계’…박왕열은 누구?
  • 출퇴근 시간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 비율은 '8%' [데이터클립]
  • 딸기→벚꽃까지…요즘 축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이슈크래커]
  • GM, 韓사업장에 총 6억달러 투자…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 경쟁력 확대
  • 흔들린 금값에 되레 베팅…개미, 일주일새 금현물 ETF 721억원 순매수
  • 대기업 ‘해외 상장 러시’…자금조달 넘어 밸류 리레이팅 승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87,000
    • +0.34%
    • 이더리움
    • 3,257,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1.42%
    • 리플
    • 2,121
    • +0.05%
    • 솔라나
    • 138,200
    • +0.95%
    • 에이다
    • 406
    • +3.05%
    • 트론
    • 462
    • -0.22%
    • 스텔라루멘
    • 267
    • +7.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20
    • -0.05%
    • 체인링크
    • 13,950
    • +1.16%
    • 샌드박스
    • 123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