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트럼프 불확실성·반EU 분위기에 약세…일본 0.69%↓·중국 0.06%↓

입력 2017-0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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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7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1만8844.84를, 토픽스지수는 0.55% 내린 1512.0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떨어진 3154.9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2% 오른 3057.7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5% 내린 2만3287.8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521.22로 0.18%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유럽에서 반(反) 유럽연합(EU) 분위기가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을 놓고 미국에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감세, 인프라 지출 확대 등 친성장정책 사이에서 어떻게 조화를 찾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랑스 극우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오는 4월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시장은 유럽에서 반 EU 분위기가 팽배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르펜은 트럼프와 비슷하게 ‘라 프랑스 다보르(프랑스우선주의)’라는 기치를 내걸었으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EU 탈퇴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향하고 있다.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전날 0.8% 오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형성됐다.

도요타자동차가 2.5%, 마즈다가 1.6%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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