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7일 여야 4당 대표간 회동,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영수회담 등 정치권 연쇄 회담을 통해 개헌 논의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개헌특위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을 통한 질서 있는 정국을 운영하자”며 “당 대표들끼리 우선 만나서 얘기해야 하고, 당 대표 회담 뒤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영수회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도 만나서 개헌과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우리 당의 개헌안을, 국민의당은 다음주 중 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2월 말까지 발표하면 4월 재보궐선거에선 국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이른바 ‘태극기집회’를 언급, 이들 주장을 정치권이 반영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태극기집회는 분노에 차 있다”며 “태극기집회가 촛불집회보다 두 배 더 나온다”고 박 대통령과 같은 주장을 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