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기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올해 대선 정책ㆍ정부내 거버넌스 개편에 중점둘 것”

입력 2017-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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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규 중기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최수규 중기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대통령 선거 시점이 확정되면 여당과 야당에 중기중앙회가 준비한 공약을 최대한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가장 큰 이슈이자 포커스는 대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신임 부회장은 이날 취임 소감을 밝히며 “나라도 혼란스럽고 경제도 어렵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힘든 상황에 354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0년간의 공직경험을 살리고 박 회장을 받들어 중소기업의 위상을 다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정부내 거버넌스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며 “현 중기청 대신 중소기업부가 설치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이 강화돼야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중앙회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로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스마트 공장 보급, 적합업종 법제화,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올해 예산 받아올 수 있으면 더 받아오고 내년도도 해당 부분에 중점을 둬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조직 운영에 대해 “소통과 화합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최 부회장은 “불필요한 업무 대신 핵심 업무에만 집중해서 불필요한 야근 없도록 하겠다”며 “열심히 일하고 성과 내는 직원들이 보상 받을 수 있는 신상필벌의 성과 시스템 구축하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1959년생인 최 신임 상근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 중소기업청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거쳐 2014년 9월부터 이날 취임 전까지 중기청 차장으로 재직했다.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수규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수규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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