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원더풀 KT벤처 어워드' 시상식을 6일 KT아트홀에서 열고, '찍기고수닷컴'과 '114 화상안내서비스' 2건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 국내외 젊은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IT와 관련되거나 IT를 활용한 모든 신사업 분야에 대해 접수를 받았고, 혁신적이고 다양한 2050건에 달하는 아이디어가 응모됐다.
이 중 최종적으로 20건의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응모자별로는 일반인이 9건, 대학생 8건, 법인 2건이었고 두 최우수상에 대해서는 각 5000만원씩, 총 상금은 1억6900만원에 달했다.
최우수상인 ‘원더풀 KT 어워드’에는 이슈나 사건의 결과에 대해 대중의 예상을 조사해 전문가를 발굴하고 정보가치를 산출하는 서비스인 찍기고수닷컴을 응모한 PI팀(류승훈 외 2명, 회사원)과 114서비스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화상안내시스템을 제안한 GEN팀(윤미진 외 1명, 대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이번 심사와 별도로 KT가 후원하는 젊은 예술가 그룹인 '훌앤풀(Full&Pool)'이 아이디어의 기발함과 재미를 심사해 '훌앤풀 어워드'를 선정하기도 했다.
KT는 이번 공모전이 다른 일반적 공모전과는 달리 3차례의 심사단계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사업화 지원, 변리사 컨설팅,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하고, 당선작 이외의 응모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일체의 지적재산권을 KT가 소유하지 않는 등 제안자를 사업적 동반자의 지위로 인정하는 고객관점의 공모전이 됐다고 평가했다.
KT 최두환 신사업부문장은 "18년째 시행중인 미국 MIT의 창업관련 공모전을 벤치마킹 했다"며 "원더풀 KT벤처 어워드가 소외되어 있는 초기단계의 벤처 창업자들을 위한 엔젤 투자의 역할을 하는 것과 선정된 아이디어를 인큐베이션을 거쳐 가치있는 사업모델로 KT가 함께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에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