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학업, 결혼 등으로 한국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외국인의 생생한 정착기를 담은 TV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100회를 맞이했다.
7일 KBS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이웃집찰스'에는 지난 2년간 총 32개국 103팀이 출연했다. '이웃집 찰스'는 이날 100회 특집 방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100회 특집에는 알랜(콩고), 로버트 와이머(미국), 아셈굴, 카지나(카자흐스탄), 딜도라(우즈베키스탄), 딴질(방글라데시), 고미호(러시아), 세바스티앙(프랑스), 지블랑 바티스트(프랑스), 캐빈(스페인), 제냐(우크라이나), 앤서니(미국), 호세(에콰도르), 블레이즈(코트디부아르), 아드리아나(에콰도르) 총 14팀의 찰스 출연자가 자리를 빛냈다.
방송 후 동네 스타가 됐다는 앤서니부터 폐업 직전의 가게의 매출이 70%나 올랐다는 밥 아저씨(로버트 와이머)까지 그들의 방송 후 뒷이야기기 공개된다.
100회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주인공들의 근황도 소개된다. 희귀 소아암 ‘횡문근육종’을 앓고 있는 러시아에서 온 키라, 11남매 미국 다둥이, 이라크 삼 남매, 예멘에서 온 난민 6남매 가족의 최근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훈훈한 소식도 공개된다. 키라 가족은 이웃집 찰스 방송 이후 총 1억 2000여만 원을 후원받은 덕분에 병원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 가족이 모이면 총 13명이나 되는 대가족 미국 다둥이네는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한국 사람들과 육개장이 그립다는 영상 편지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