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상보안 장비, 세계 최대 유람선에 공급

입력 2007-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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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전 세계 160여 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船社)중 하나인 로열 캐리비언社의 영상보안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언社가 운영하는 29척의 유람선에 보안용 고화소(200만 화소) IP 카메라를 공급하게 되었고,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설치, 내년까지 모든 시공을 마칠 계획이다.

대형 유람선의 경우 척 당 100대 이상의 고화소 보안 카메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해 3000여대의 삼성 보안 카메라가 로열 캐리비언社의 유람선에 설치될 전망이다.

로열 캐리비언社는 세계 최대 초호화 유람선으로 유명한 '프리덤 오브 더 시(Freedom of the seas)'호 등을 운항 중이다.

지난해 취항한 '프리덤 오브 더 시'호는 타이타닉호의 3배 크기인 16만톤으로, 한 번에 최대 승객 4300여명이 승선할 수 있고 연간 약 30만명의 고소득층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입항식 행사에서 LCD TV 20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로열 캐리비언社가 운영 중인 유람선에는 이미 수십만 화소급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승객 실종 등 유사시에 대비한 고화소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쟁 입찰에 들어갔고, 전 세계 주요 보안업체들이 이 수주를 따 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삼성전자의 영상보안 장비가 세계 최대의 호화 유람선에 선택된 것은 LCD TV 공급을 통해 구축된 신뢰관계와 삼성의 브랜드 가치와 안정성 등 종합적인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본사의 개발, 마케팅과 미국 현지 SI(System Integration) 파트너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통해 로열 캐리비언社의 요구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한 것도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가 향후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시공 등을 포함한 솔루션 영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AV사업부장 전동수 부사장은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존 B2C 시장 외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금번 로열 캐리비언社 공급을 계기로 물류 회사, 주거 단지 등 추가적인 맞춤형 B2B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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