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유럽 불확실성·中 외환보유액 발표에 강세…달러·엔 112.35엔

입력 2017-02-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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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112.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100.34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0% 떨어진 1.06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밀린 120.06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올해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가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유럽지역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특히 그리스의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재고조되고 오는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신(FN)의 마리 르펜이 본격적으로 대선 운동에 나선 것도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르펜은 반세계화를 주장하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예상과 달리 3조 달러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달러 가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조998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3조35억달러를 밑도는 것은 물론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 선이 무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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