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용제대리점 유통질서 확립 결의

입력 2007-1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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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페인트나 시너 등의 재료인 용제를 이용, 불법 유사석유제품 사용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에 따라 서대문에 있는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투명한 용제거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전국 용제대리점 사장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급등세와 맞물려 증가하는 시중 불법 유사연료유 제조 판매 행위 사례등을 검토해 사전에 예방하고 투명한 용제를 유통, 판매하도록 대리점 사업자들에게 더욱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와 거래중인 10개의 용제 대리점 사장단 16명이 참석 한 이날 행사에는 유사 석유제품과 관련해 전국적인 단속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석유품질관리원 기동검사팀 강동수 팀장이 회사측의 초청을 받아 특별 강연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이 자리에서는 유통과정에서 보다 투명한 용제거래 유통질서 확립에 대한 각서를 사업자들로부터 받고 철저한 준수를 다짐했다.

그동안 용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정유사들은 대리점 단계까지는 비교적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지만 대리점 단계를 벗어난 하부 유통단계에서는 사실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 정진춘 상무는 "용제 대리점 등 회사차원의 엄격한 관리가 가능한 유통사업자들에게 유사석유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를 일깨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용제 대리점 하부 거래처의 투명한 관리, 감시 역할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도 투명한 용제거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대리점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자체 감시 및 감독기능을 한층 강화해 유사 연료유 불법 유통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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