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시드릴 파산 우려는 과도…‘매수’-동부증권

입력 2017-02-08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부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시드릴(Seadrill Limited) 파산 우려는 과도한 대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7일)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이 보유한 시드릴의 파산 우려로 전일 대비 3.32% 하락한 1만200원에 거래됐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시드릴로부터 드릴쉽 2척을 척당 5억2000만 달러(약 5900억 원)에 수주했고, 선수금 30%를 받았다”며 “지난해 말 드릴쉽 중고선가가 3억5000만 달러~3억90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 안정화에 따른 시장 개선을 고려하지 않아도 시드릴 관련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는 미약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시드릴그룹은 총 54기의 시추선을 운영한다. 특히 드릴쉽이 포함된 부유식 시추선 시장에서 글로벌 No.2 위치다”며 “오너의 경제력과 회생시키려는 의지로 파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런 메이저 경쟁사가 퇴출될 경우 시추선 운영시장은 보다 빠른 구조조정과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설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내 일부 드릴쉽에 대한 인도가 무산되더라도 이미 확보한 선수금과 개선되고 있는 업황은 리세일 전망을 밝게 만든다”며 “동사가 최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관련 제품들의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4: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65,000
    • -3.22%
    • 이더리움
    • 4,759,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1.84%
    • 리플
    • 2,007
    • +0.1%
    • 솔라나
    • 330,100
    • -5.55%
    • 에이다
    • 1,360
    • -5.56%
    • 이오스
    • 1,160
    • +0.96%
    • 트론
    • 279
    • -3.46%
    • 스텔라루멘
    • 690
    • -5.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0.42%
    • 체인링크
    • 24,400
    • -1.93%
    • 샌드박스
    • 906
    • -1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