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사회성과연계채권(SIB) '해봄 프로젝트' 투자

입력 2017-02-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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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KSD나눔재단을 통해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사업인 경기도 ‘해봄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IB는 사회문제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해결하고 그 성과에 따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미리 약정한대로 투자원금과 성과를 보상해주는 사업이다.

예탁결제원은 일회성 단순 후원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지원을 위해 SIB투자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해봄 프로젝트는 경기도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800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통해 탈 수급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약 15억원의 민간 투자금이 투입된다. 예탁결제원은 1억5000만원을 지속가능경영재단 후원을 통해 간접 투자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에 마무리되며, 성과가 목표인원(대상자 800명의 20% 탈수급)에 달할 경우 투자금 전액과 약 14%의 성과금액을 받을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회수되는 금액 전액을 지방자치단체 주관 SIB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사회적기업 등에 투·융자 형태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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