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누적 대출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P2P금융협회는 3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간 공시 자료’를 8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P2P 대출액은 총 52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신용 1342억 원, 부동산담보 960억 원, 건축자금 2208억 원, 기타담보 763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약 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P2P대출액 중 90%가량이 한국 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됐다. 각 사의 대출 상품은 4%~19%대에 분포했으며,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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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P2P 금융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보호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12월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3금융기관에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NH농협은행과 MOU를 체결했다. 오는 5월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 보호 규정을 위반하는 회원사가 발생할 경우 제명과 동시에 협회 및 전 회원사의 홈페이지에 공지할 방침이다.
이조은 한국P2P금융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회원사간 상호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투자자와 대출자를 보호하기 위한 협회 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P2P금융 플랫폼 이용 고객들이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