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핏 프로’를 준비 중이다.
8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어핏 프로(GEAR FIT PRO)’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반기 내 별도 행사를 통해 ‘기어핏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어핏 프로’는 전작보다 S헬스를 비롯한 건강관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삼성페이 기능과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되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과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피트니스밴드 ‘기어핏’을 처음 공개한 후, 2년여 만인 작년 6월 ‘기어핏2’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기어핏 프로’는 ‘기어핏3’를 출시하기 전 웨어러블 피트니스밴드 라인업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품으로 관측된다.
기어핏 시리즈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 시리즈와 달리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가격이 30만 원을 웃도는 스마트워치보다 값싼 가격에 시간, 전화 ·문자 알림, 심박수, 걸은 거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어핏2 역시 19만8000원이라는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2년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가 450억 달러(약 51조2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