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모바일게임 약진… 매출 톱20 중 40% 차지

입력 2017-02-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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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외국산 게임이 순위권을 끌어올리며 국산 게임이 위축되고 있다. 3년 전만 하더라고 국내 앱마켓은 국산 게임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게임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 순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아진 상태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앤틱이 개발한 ‘포켓몬고’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포켓몬고 뿐만 아니라 ‘피파온라인 3M’, ‘클래시 로얄’, ‘클래시 오브 클랜’, ‘모바일 스트라이크’ 등 20위 권 내 7개 게임이 외산 게임이다. 국산 게임 중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가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외국산 게임이 자리잡고 빠르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2014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톱 20 중 외국산 게임은 ‘캔디크러시사가’와 일본의 ‘퍼즐앤드래곤’ 등 단 두 종 뿐이었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게임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산게임이 점령한 PC온라인 게임 시장처럼 모바일 게임 시장도 글로벌 업체에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준 PC온라인 게임 상위권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두 종이 시장점유율 55%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나 컴투스를 제외하면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사가 없는 상황이고 국내 시장마저 외산 게임으로 도배되는 상황”이라며 “이르면 내년 국내 게임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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