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만9007.60으로, 토픽스지수는 0.53% 오른 1524.15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1일 이후 일주일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실적 호조를 기록한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실적 개선과 성장 전망에 베팅한 매수 움직임도 주가를 뒷받침했다. 특징 종목으로 아사히글라스가 실적 호조와 장밋빛 성장 전망을 내놔 9% 급등하며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고,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스크린홀딩스도 전날 3% 상승에 이어 이날 7% 급등했다.
다만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 상승폭이 크게 제한됐다. 아베 신조 총리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다자간 무역협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주력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양자 무역협정에 대한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