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선정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전은 아프리카 세계박람회 회원국인 나미비아를 대상으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개별 면담, 국제 투자컨퍼런스 참석, 우라늄 자원분야 공동 개발 협력 등 나미비아 정부의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한전의 김진식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을 수행하여 나미비아를 방문, 세계박람회 주관부처인 임마뉴엘 은갖지세크(Immanuel Ngatjizeko) 통상산업부 장관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에 나미비아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전은 방문기간 중 나미비아의 정·관계 고위 인사 및 우리나라의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국제 투자컨퍼런스에 참석한 전 세계 25개국의 약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라늄 개발 전문회사인 포시스(Forsys Metals Corp)와 나미비아에 위치한 발렌시아(Valencia) 광산에 대한 우라늄 공동개발 추진관련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나미비아 정부의 여수 지지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체결식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일환으로 현재지지 미확정국인 나미비아와 우라늄 자원분야의 공동개발 추진을 통해 양국가의 상호이익을 추구함은 물론, 향후 아프리카 에너지 자원분야에 대한 진출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전 이원걸 사장은 “오는 11월 27일 확정되는 2012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순간까지 이미 구축된 나미비아의 정·관계 인사 및 양해각서 체결 회사인 포시스社의 나미비아 내 네트워크를 활용, 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