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핵심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6.7% 증가한 8898억 엔(약 9조9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를 웃돌고 전월의 5.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0%, 서비스업은 3.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7% 늘어 시장 전망 4.5%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올해 1분기는 3.3% 증가할 전망이다.
내각부는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로 동결했다.
핵심기계수주는 기계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것으로 수주한 기계는 보통 6개월 뒤에 자본계정에 계상되기 때문에 민간 설비투자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선행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