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0일 로엔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유지했다.
로엔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3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5% 상승했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은 4506억 원, 영업이익은 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26% 증가했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다소 부족하였는데 작년 말 멜론뮤직어워즈의 고척돔 개최, 카카오 연계 프로모션, PPL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지난해 매 분기 약 10만 명씩 유료 가입자의 증가 폭을 유지해 왔다. 2016년 말 기준 약 400만 명의 유료 회원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지난 1월 카카오 페이와의 연동 시작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면 가입자의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016년 음원 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정상화로 ARPU(가입자 1명당 평균 지불 금액)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이에 따른 2017년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