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아지는 공공택지, 2·3월에만 1만3천여 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7-02-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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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희소성 높아… 울산 송정·평택 고덕지구 등 분양

택지개발촉진법(일명 택촉법)의 폐지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며 희소성이 높아진 공공택지에서 1분기에만 1만30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분양 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1만2691가구(임대 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에서 분양한 공공택지 아파트 8개 단지 5353가구보다 약 2.4배 증가한 것이다.

앞서 택촉법 폐지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매매활성화를 위해 2014년 9·1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희소성까지 높아지면서 실수요층들이 앞다퉈 몰렸다.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들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택지지구로 조성되면 일반 도심권에 비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미래 가치까지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대표적 공공택지인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에 총 39만816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울산 송정지구도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모여들며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 마감했고, 계약도 단기간 완료됐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공공택지 물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지부진하던 고덕국제도시의 본격적인 분양과 택촉법 폐지 시행이 올해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먼저 막바지 분양을 향해 달려가는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2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 동, 전용 84㎡ 총 544가구로 이뤄진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층들의 인기가 높다. 또 고덕국제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2월 평택고덕국제도시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을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신안이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월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분양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동탄2신도시 A99·100 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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