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 네번째) 및 외국계 회원사 대표들이 ‘외국계 회원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려면 다양한 시장과 기업 정보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코스닥 종목을 기초로 하는 각종 파생 및 헤지 상품도 개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투자수요를 다변화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 ‘외국계 회원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코스닥 마켓 바이위클리(KOSDAQ Market Bi-weekly) 등과 같은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하이테크 혁신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나스닥시장 사례를 거울삼아 기술주 중심시장인 코스닥시장의 마케팅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코스닥 투자수요 확대를 위해 코스닥 종목을 기초로 하는 선물, ETFㆍETN 등 다양한 투자 및 헤지상품 개발을 요청했다.
외국계 회원사들은 차세대 성장 가능한 종목으로 코스닥 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업계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 확대, ‘코스닥 마켓 바이위클리’ 발간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거래소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과 CLSA증권, JP모간, BNP파리바 등 외국계 회원사 약 10개사의 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