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만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 되달라”

입력 2017-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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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위기극복 정신 계승, 지속적 학습, 창조정신’ 강조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올해 상반기 입사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설명했다. 박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준비한 소장 도서를 선물하고 신입사원과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올해 상반기 입사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설명했다. 박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준비한 소장 도서를 선물하고 신입사원과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경쟁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자기 전문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주십시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올해 신입사원에게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천 본사에서 열린 ‘경영진과의 대화’는 박 부회장과 경영지원총괄 김준호 사장, 사업총괄 이석희 사장 등 각 부문의 경영진 전원과 올해 상반기 입사자 360여 명이 참석했다.

경영진과의 대화는 신입사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영진이 직접 신입사원들을 만나 SK하이닉스의 비전을 공유하고 조직문화를 설명하는 소통의 장으로 매년 상·하반기 실시돼 왔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생활 시작하고 처음 몇 년 동안의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 여러분의 빛나는 눈에서 보이는 열정을 잊지 말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회사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하다”며 “SK하이닉스의 위기극복 정신 등 전통을 계승하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경영진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테크 미세화의 한계 극복,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 기술경쟁력,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과 딥 체인지(Deep Change)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반도체 업계 전문가이자 선배 직장인으로서 경험을 전수했다.

한편 토크쇼 형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즉석 현장 투표와 질문을 하고, ‘좋아요’ 참여를 통해 공감을 형성 등 SNS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맞추어 유연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 중 진행된 이벤트에서는 경영진이 직접 준비한 소장 도서를 선물하며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회사 생활의 멘토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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