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80%, '사내 추천제' 시행

입력 2007-11-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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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추천으로 선발한 직원에 만족감 더 커

사내 직원이나 인맥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채용 방식인 사내추천제가 경력직 채용의 주요 경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맥관리사이트 '인크루트 인맥'은 7일 "종업원 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 16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중 79.5%인 132개 기업이 사내추천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10개 기업 가운데 8곳 정도가 경력직 사원의 일부를 사내추천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평소에 인맥이나 평판을 잘 관리해놓은 직장인들에게는 이직의 기회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게 부여하는 우대항목은 '지원자격 부여'만 한다는 기업이 38.6%로 가장 많아 실제 채용과정에서는 일반 지원자와 동등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류전형 가점 부여'와 '서류전형 통과'가 각각 19.7%와 18.9%로 나타나, 결국 추천을 받더라도 최종합격까지는 경쟁력 있는 능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사내추천제를 통한 신규인력의 채용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현재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58.3%가 향후 사내추천제 채용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 "현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곳이 41.7%로 나타나는 등 인맥을 통해 이직을 하는 사내추천제는 앞으로 중요한 이직 경로의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사내추천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공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보다 사내추천으로 뽑은 직원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채용 직원과 사내추천 직원간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결과, '사내추천으로 채용한 직원'이 더 만족스럽다는 기업이 55.3%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추천으로 채용한 직원에게 가장 높게 점수를 주는 이유는 '능력이 검증돼 성과가 우수하다'가 53.4%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에 빠르게 적응한다(24.7%) ▲장기근속으로 업무기여도가 높다(15.1%)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나다(5.5%)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인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이직률도 낮추고 우수한 인재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사내추천제도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편"이라며 "이제 성공적인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능력과 인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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