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신민아를 살리기 위해 죽음의 운명을 뛰어넘기로 했다.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3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미래에 일어나는 사고의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이날 송마린(신민아)은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지하철에 탔고 유소준을 봤다. 이때 그는 과거 남영역 지하철 사고 당시 자신과 함께 생존한 남자가 바로 유소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황급히 시선을 회피했다가 다시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유소준이 시간 여행을 떠난 후였다.
송마린이 “나 기억났어. 우리 지금 만날래? 남영역에서 기다릴게”라며 “기분이 좋다. 나만 혼자 살아남은 게 아니라서 정말 기쁘다”라고 유소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 순간, 유소준은 사고 현장에서 송마린이 피를 흘리며 응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다시 봤다. 이 사고는 미래 유소준의 목숨까지 앗아간 대형 추돌사고. 송마린을 바라보던 유소준은 “내가 널 살리겠다”고 각오했다. 또 다른 시간 여행자 두식(조한철)이 조언한 대로 결혼과 출산을 통해 ‘예정에 없던 생명으로 정해진 죽음의 운명을 거스르기로 했다.
그는 현재로 돌아오기 위해 서울역에서 다음 지하철을 기다렸다. 하지만 유소준의 미래 사망 시각 9시 15분이 되자 현재의 유소준 또한 몸이 점차 소멸됐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는 유소준이 송마린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