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소가 추가로 발견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의 기본 방역대 500m 내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이 농장 68마리 중 1마리의 혀가 벗겨지고 식욕 저하 증상을 보이는 5마리를 확인했다.
이 농장은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가축방역관을 긴급 투입해 의함 한우 6마리를 즉시 도살 처분하는 한편, 현장 간이검사 없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검사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젖소 195마리를 사육하는 보은 젖소농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등 4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처분된 소는 모두 14개 농장, 1093마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