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FTA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유무역협정 활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FTA 국내대책위원회와 민간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관련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지자체, 체결국 대사관 등 약 5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TA를 기업과 국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칠레, 싱가포르, ASEAN 등의 국가와 FTA를 발효하고 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됐으며 EU, 캐나다 등 여러 국가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하지만 개방과 경쟁의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업과 국민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간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FTA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제공, 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FTA에 대한 국민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