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4일부터 17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의 강사 인력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문학 교실은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하여 희망 영역을 신청하면,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인문학 강연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대주제 아래 문학, 역사, 철학, 문화·예술, 기타 분야의 소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친다.
2017년 인문학 교실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인문학 교실’ 100교와 ‘중3, 고3 학생을 위한 진로 인문학 교실’ 100교 등 총 200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의 주제는 ‘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 탐구’, ‘문학과 영화로 풀어보는 인문학 이야기’, ‘글쓰기가 주는 변화의 힘, 언어와 창의력, 언어는 세계를 보는 창문’, ‘고3 학생에게 말하는 책과 인생이야기’, ‘역사를 통해 본 소통하는 리더십의 중요성’, ‘삶의 진정한 주체는 누구인가?’, ‘박지원에게 자유와 행복을 배우다’ 등이다. 주제별 강의 후에는 인간의 품격, 창의성, 인성, 도덕성 등 인문학적 가치와 인문학의 미래에 대해 강사와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중3, 고3 학생을 위한 진로 인문학 교실’은 입시 이후의 교육과정 취약 시기에 인문학 소양 함양과 가치 확산을 위해 중학교 40교, 고등학교 60교 총 100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순 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은 “이번 인문학 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독서·인문교양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