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필러 중국 독점공급계약…임상 진행ㆍ판매허가 추진

입력 2017-02-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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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이 필러, 주사기 등 중국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한다.

성지건설은 국내 유명 제약사와 독점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각 품목의 중국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성지건설은 5년간 중국 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필러 등 의료기기 제품을 수출한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중국 뷰티헬스케어시장은 연평균 25%씩 성장해 2020년 약 3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내 뷰티헬스케어 수요 증가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성지건설은 사업을 확대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성지건설이 지난해 흡수 합병한 아이비팜은 국내 제약사 필러를 중국에 수출해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성지건설은 중국 수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필러 제품은 리도카인(국소마취제) 성분이 함유돼 시술 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존 아이비팜이 중국에 수출해온 제품 대비 경쟁력이 높아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지건설은 향후 신규 공급하는 필러의 중국 임상을 진행하고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 판매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자체 필러 브랜드 엘레나(Ellena)의 개발을 완료해 중국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는 등 의료기기 수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필러와 같은 의료기기 외에도 향후 의약품·원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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