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매각 쇼트리스트 6곳 압축… 대기업 참여 ‘촉각’

입력 2017-02-13 14:17 수정 2017-02-14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입찰 3월 첫째주 실시 예정

㈜STX 매각 쇼트리스트에 총 6곳이 이름을 올렸다. 매각자 측은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내달 첫째주쯤 본입찰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 매각자 측은 지난주 ㈜STX 인수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 6곳을 선정했다.

앞서 지난 3일 ㈜STX 예비입찰에는 총 7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이 중 한 곳은 매도자 측의 조건에 미달해 탈락했다. 이로써 ㈜STX 인수전은 삼라마이더스(SM) 그룹을 포함한 총 6곳이 참여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STX 인수전이 예상 외의 흥행을 이끌면서 시장에서는 일부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인수ㆍ합병(M&A) 관계자는 “㈜STX는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대신,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상장사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어서 중견ㆍ중소업체나 비상장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대기업이 굳이 ㈜STX를 인수할 유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매각 측 관계자는 “입찰자와 관련한 부분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이는 단지 예비입찰 단계이기 때문에 본입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STX 매각 본입찰은 3월 첫째 주 시행될 예정이다. 인수후보자들의 실사 등 일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다음 달 3일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STX 매각대상은 산업ㆍ농협ㆍ우리ㆍ신한은행 등 ㈜STX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보통주식과 향후 매각 주체가 회사에 대한 채권을 신규로 출자전환할 경우 취득할 회사 보통주식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TX의 최대주주는 지분 39.59%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다. 이 밖에 우리은행 14.97%, 농협은행 10.07%, 신한은행 5.92% 등이 함께 지분을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금리인하 사이클 시대 개막…‘IT·바이오’의 시간 [美 빅컷과 경기불안]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이찬원이 밀고 영탁이 당겼다…추석특집 단독쇼 순위는?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67,000
    • +2.23%
    • 이더리움
    • 3,224,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458,300
    • +8.65%
    • 리플
    • 779
    • +0.13%
    • 솔라나
    • 184,500
    • +4.77%
    • 에이다
    • 463
    • +2.43%
    • 이오스
    • 660
    • +2.48%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3.74%
    • 체인링크
    • 14,820
    • +4.07%
    • 샌드박스
    • 350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