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13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특별검사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특검 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남 지사 측은 “헌재 탄핵 결정이 빨라도 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데 특검이 이달 말로 기간이 끝나면 차후 국정농단에 대한 수사가 어려워진다” 며 “따라서 차질 없는 수사를 위해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 남 지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또 이날 글에서 “구체제가 막아서 이루지 못한 개혁과제들을 바른정당이 주도해야 한다”며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키는 공수처법, 투표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 등 개혁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정치개혁을 위한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당론도 확정 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