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57포인트(0.17%) 오른 2078.65포인트에 마감했다. 전날(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 발사한 데 따른 우려로 0.14포인트 하락한 2074.94포인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78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23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중 소폭 매도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매수로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소식에 악영향을 받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04% 떨어진 189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34%), SK하이닉스(1.40%), 한국전력(1.21%), 포스코(1.0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 종이목재(-0.22%), 은행(-0.11%), 제조업(-0.02%)만 하락했고 나머지는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1.75%), 증권(1.39%), 전기가스(1.34%), 철강금속(1.33%), 의료정밀(1.3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2%) 오른 611.94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