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야근·주말근무 없앤다…‘일하는 문화 개선안’ 시행

입력 2017-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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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일하는 문화 개선안’ 시행을 공식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넷마블은 △야근과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에 의무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회사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이유는 직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개선안 취지를 밝혔다.

넷마블은 24시간 게임 서비스를 하는 근무환경에서 어떻게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적용해 나갈 것인지 계획도 설명했다.

우선 라이브 게임의 정기 업데이트는 심야에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야 업데이트 금지는 당장 가능한 게임부터 먼저 시행하며 한 달 간의 조정 기간을 통해 실제 적용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뒤 한 달 후부터는 모든 게임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업무분배는 적극적인 인원 충원으로 해결한다. 업무가 집중되는 인재들의 업무분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당장 충원이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야근이나 주말 근무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대체휴가 부여, 근무시간 조정 등 탄력근무제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단기적으로 일정지연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일하는 문화개선이 잘 정착되면 궁극적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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