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출호조 속 대외경제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07-11-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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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조ㆍ소비증가 VS 대외불안ㆍ투자부진

한국은행은 8일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수출 호조와 함께 소비증가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미칠 파급효과에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내외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경기는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투자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증가세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경상수지도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금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9월중 추석시기 이동 영향 등으로 일시 주춤하였던 생산지표도 10월에는 높은 수출 증가와 더불어 신장세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향후 우리 경제는 고유가를 비롯한 리스크요인들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경기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은은 "대외 경제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세계경제 및 주요 가격변수 등의 추이와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등 공급측 상승요인과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이 현재화되면서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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