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고공행진 계속…배럴 당 88.83달러 사상최고가 기록

입력 2007-11-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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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는 하락…배럴당 96.37달러 거래

미국 석유재고 감소 전망 등 영향이 시장에 뒤늦게 반영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90달러대를 위협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30달러 상승하며 배럴 당 88.8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미 난방유 재고 증가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연으로 전날보다 0.33달러 내린 배럴당 9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02달러 내린 배럴당 93.24달러를 기록했다.

EIA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감소한 3억1190만 배럴이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90만 배럴 감소)보다는 적은 폭이다.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 재고는 전주대비 10만 배럴 증가한 1억3540만 배럴이며, 이중 난방유 재고는 60만 배럴 증가한 4800만 배럴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80만 배럴 감소한 1억9430만 배럴이다.

한편, 미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 감소,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의 최저가 기록, 북해 유전 시설의 근로자 대피로 인한 생산 중단 등의 요인으로 인해 WTI 선물가격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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