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이 원자력사업 호조세와 항공사업 부문 성과 가시화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르비텍은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17억4800만 원, 영업이익 29억4300만 원, 당기순이익 22억64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96.3%, 당기순이익은 184.5%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측은 “기존사업 부문인 원자력사업부문의 호조세와 함께 신규사업 부문인 항공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항공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며 “특히, 생산라인이 안정화 단계에 있고 항공 전방산업의 성장세와 모회사인 아스트의 최근 수주물량 증가도 호재로 작용하며 생산량과 수익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원 오르비텍 대표는 “최근 기존사업인 원자력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 성과가 좋아짐에 따라 올해 역시 전반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항공사업과 관련해서는 모회사인 아스트와의 수직 계열화에 따른 협업생산전략으로 자연스러운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동시에 매출처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 신규수주가 곧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보잉에 항공기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사에 공식 인증을 받은 회사다. 모회사인 아스트에 B737 후방 동체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보잉사의 퍼스트 티어 (1ST TIER)인 미국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사에 B737 MAX, B787 항공 정밀 부품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항공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