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변동성 리스크 감소…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17-0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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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실적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인업 매출 호조로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연결기준 14조7000억원, 영업이익 5400억원으로 시장 기대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H&A(생활가전) 사업부는 내수 및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하고, 마진은 기존 추정치(8.0%)보다 높은 9%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MC(휴대폰) 사업부는 전분기 4670억 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3000억 원 이상 축소될 전망이다. 중저가 라인업인 K, X 시리즈 신제품 조기 출시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에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에 달했었기 떄문에 올해 상반기 실적 호조가 주가를 끌어 올리는 충분 조건은 아닐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MC 사업부 대수술과 전략 제품의 현실과, 프리미엄 가전의 호조 지속 등을 감안하면 실적 변동성 리스크는 더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추정 연결 실적을 매출 59조8000억 원, 영업이익 2조 원으로 상향하고, 타겟 밸류에이션도 P/B 1배에서 1.1배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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