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장하나-헨더슨...쭈타누깐-하루-헐과 샷 대결...호주여자오픈 16일 개막

입력 2017-02-15 08:27 수정 2017-02-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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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6일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

▲브록 헨더슨-리디아고-장하나(왼쪽부터). 사진=LPGA
▲브록 헨더슨-리디아고-장하나(왼쪽부터). 사진=LPGA
한코치 밑에서 운동하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새해들어 첫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1, 2라운드는 서로 다른 조에서 플레이한다.

무대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8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이 대회는 지난달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를 치른 뒤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다.

첫 대회가 미국판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강호들이 총 출동한다.

관심사는 지난해 4승을 올린 리디아 고와 5승을 올리며 올해의 선수 등 타이틀을 휩쓴 쭈타누깐이 어떤 모습으로 샷 대결을 할는지가 관심사다.

리디아 고는 장하나(비씨카드), 캐나다 스타 브룩 헨더슨과 플레이 한다. 쭈타누깐은 노무라 하루(일본), 찰리 헐(잉글랜드)과 티샷을 한다.

리디아 고는 시즌이 끝난 후 스윙 코치와 캐디, 클럽을 모두 바꿨다. 새로운 스윙코치는 공교롭게도 라이벌 쭈타누깐의 코치인 게리 길크라이스트.

리디아 고는 시즌을 마친 뒤 전지훈련 대신에 한국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MBC tv ‘일밤’복면가왕 판정단에도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골프웨어 계약사인 맥케이슨에도 방문해 김민철 대표와 옷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다소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를 시작으로 5승을 올려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아리야 쭈타누깐-노무라 하루-찰리 헐(왼쪽부터). 사진=LPGA
▲아리야 쭈타누깐-노무라 하루-찰리 헐(왼쪽부터). 사진=LPGA
주타누간은 지난해 화려한 성적으로 태국의 골프신데렐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공동 47위로 초라한 성적을 냈지만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샷 감각을 찾았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 하루가 2연패에 도전하고 홈코스의 교포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 오수현(21) 등도 우승도전에 나선다.

한국선수 중에는 지난해 3승을 기록한 장하나(25·BC카드)가 우승권에 들어가 있다.

이는 하이트진롸 계약종료후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전인지(23), 재계약을 완료한 박인비(29·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 오는 16일 메인계약을 하는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 유소연(27·메디힐) 등 상위 랭커들이 모두 빠진 탓이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운정(27·볼빅), 이미향(24·KB금융그룹), 신지은(25·한화)과 초청받아 출전하는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이 어떤 샷을 보일는지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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