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8 출시일 이달 말 공개”

입력 2017-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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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MWC 2017’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갤럭시S8’ 출시일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출시와 관련된) 공식 일정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지난해 10월 초·중순 리콜 뒤 교환해준 ‘갤럭시노트7’이 다시 발화하자 사태를 해결하고 원인을 찾느라 사장단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발화 사태 수습과 원인 규명에 매달리느라 참석할 겨를이 없었던 것.

지난해 12월부터 사장단 회의에 간헐적으로 참석하며 갤럭시노트7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3일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규명한 후 매주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며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모바일 전시회 ‘MWC’의 주인공은 최근 3년 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가 한 달 가량 늦춰지며, MWC에서 볼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일부 거래선에 한해 자체 행사를 진행해 갤럭시S8을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S8은 3월 29일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공개하고 4월 21일 출시한다는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갤럭시S8 관련 정보는 MWC 2017 개막 하루 전 진행되는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이 이번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제품은 태블릿 제품으로 갤럭시탭 S3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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