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옐런 호재에 일제히 상승…일본 1.14%↑·중국 0.26%↑

입력 2017-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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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5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1만9459.15를, 토픽스지수는 1.10% 오른 1555.9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3226.3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0% 높은 3087.9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7% 오른 2만3838.7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748.19로 0.30%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입장을 보였으나 미국 경제에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전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 증가와 물가 상승이 계속 연준의 예상대로 진전되면 향후 몇 번의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증시는 옐런 발언에 따른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로 전날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오츠카 순이치 이치요시증권 리서치·전략 부문 총괄 매니저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이 강화됐으며 3월 가능성도 커졌다”며 “엔화 환율 수준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기업 실적 전망이 더욱 확실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실적 발표를 연기해 전체 증시 하락 반전의 주범이 된 도시바는 이날도 회사 회생 불확실성에 주가가 13% 폭락했다.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하면서 5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경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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