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옐런 매파 발언·엔화 약세에 반등…닛케이 1.0%↑

입력 2017-0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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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 상승한 1만9437.98로, 토픽스지수는 0.95% 오른 1553.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 영향으로 반등했다. 전날 일본 대표 전자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를 둘러싼 잡음이 고조되면서 장 후반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이를 만회한 것이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과 물가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되면 추가 금리 인상 조정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너무 오래 기다린다면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발언을 시사하자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에 대한 낙관을 키웠다. 다만 투자자 대부분은 3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작다고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3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13%다. 다만 코메르츠방크 측은 “시장이 예상보다 옐런 의장의 발언을 강경하게 평가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3시2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73% 상승한 114.38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 미쓰비시UFJ가 1.76% 상승한 768.9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은 4576엔으로 전날보다 1.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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