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골프단, 박성현 영입해 박희영-이민지 등 ‘트로이카’ 체제로 전환

입력 2017-02-16 08:16 수정 2017-0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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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3월2일 싱가포르서 LPGA투어 정식 데뷔전

▲박성현
▲박성현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특급 신인’박성현(24)을 영입해 골프단을 ‘트로이카’ 체제로 전환했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박성현과 후원계약식을 갖고 2년간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 골프단은 박희영(29), 호주교포 이민지(21), ‘대어(大魚)’ 박성현으로 마무리했다. 박성현의 기간은 2년이고, 계약금은 밝히지 않았으나 국내 선수 중 최고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유소연(27·메디힐)과 허미정(28)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날 계약을 마친 박성현은 오는 3월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서브스폰서만 계약을 하고 미국 올랜도에서 전지훈련중이던 박성현은 모든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대회에만 집중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모자 정면에 KEB하나은행 로고가 부착하며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 와 하나금융투자(대표이사 이진국)는 서브스폰서로 나선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 상 등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자타공인 국내 최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박성현은 2016년 출전한 7개의 LPGA투어 대회에서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의 준우승을 포함, 3차례 톱5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박성현은 상금만으로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 획득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KEB하나은행 함영주 은행장은 "올해 LPGA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박성현 선수를 후원함으로써 국내 최고가 세계 최고로 발돋움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성현 선수의 선전이 글로벌금융시장에서 KEB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참가를 통해서, 나를 포함하여 참가선수들에게 각별한 배려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매년 인상 깊게 생각해왔다”며 “특히 나의 가치를 알아주시고 메인스폰서로서 기꺼이 후원해주신 KEB하나은행, 그리고 서브스폰서로 참여해주신 하나카드 및 하나금융투자에 감사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성현은 서브스폰서로 LG전자를 비롯해 대한항공, 고진모터스, 테일러메이드 등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빈폴 의류와 타이틀리스트 볼 사용 계약은 변함이 없다.

박성현은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및 클럽적응을 하기위해 대회 출전을 미뤘다. 이번주 잠시 한국와 왔다가 싱가포르로 날아가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열고 있다.

▲박희영
▲박희영
▲이민지
▲이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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