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비자물가 서울ㆍ부산ㆍ제주 ‘최고’ ... 울산, 구조조정 직격탄

입력 2017-0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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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소비자물가가 많이 오른 곳은 서울과 부산, 제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은 울산은 소매판매와 건설수주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음식 및 숙박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대비 1.0% 상승했다.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1.3%)와 서울‧부산(1.2%)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 석유정제품 등은 호조를 보였으나 자동차,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남(12.6%)과 충북(9.3%) 및 제주(6.0%)는 선박과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부산(-6.1%)과 강원(-5.3%)은 선박, 철강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 반면 금융·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전국대비 울산(1.1%)과 경북(2.0%)은 전문‧과학‧기술, 음식·숙박 등의 부진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7.1%)와 인천(4.4%)은 금융‧보험, 운수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이 부진했지만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등의 호조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울산(-0.6%)은 백화점 판매가 부진하며 감소했다. 제주(10.8%)와 인천(4.7%)은 대형마트의 판매가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판매는 울산(-4.0%), 대구(-2.2%) 등에서 부진했다. 반면 제주(26.6%), 서울(9.4%) 및 인천(8.6%) 등 다수 지역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취업자 수는 총 2624만 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에 머물렀다.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고용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광주·대전(-0.3%), 서울(-0.2%)은 건설업, 도소매, 개인 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제주(6.0%), 충남(2.8%)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도소매,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도로 및 교량 분야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울산(-53.9%)과 충북(-30.4%) 등은 크게 감소했다. 제주(73.7%), 광주(65.9%) 및 경남(62.2%) 등은 급증했다.

수출은 전자제품, 자동차, 석유정제품 등의 부진으로 495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인천(14.8%), 세종(8.9%) 및 제주(6.5%) 등은 증가했다. 반면 전북(-20.9%), 강원(-11.8%) 및 서울·경북(-11.4%) 등은 화학제품, 비금속광물, 전자제품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2016년 국내인구이동은 경기(13만4000명), 세종(3만명), 충남(1만5000명) 등에서 순유입이 유지됐다. 서울(-14만명), 부산(-2만1000명) 및 대전(-1만1000명) 등은 순유출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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