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2.7%로 7주 연속 1위… 안희정 19.3%·황교안 16.5%

입력 2017-02-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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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30%대 지지율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주 보다 2%p 가량 올라 지지율 20% 선에 근접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행대행 총리가 안 지사 뒤를 바짝 쫓았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15일 전국 남녀 1515명을 대상(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2%p 떨어진 32.7%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위와 10%p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7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문 전 대표의 지역별 지지율이 특정 지역에서 변화를 보인 점이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10%p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충청권과 부산·경남권에선 상승세를 보였고, 20대와 40대 등 청·장년층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2위는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p 오른 19.3%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지율이 20%선에 근접했다.

황 대행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1.2%p 오른 16.5%로 집계됐다. 황 대행 역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0.9%p 떨어진 8.6%로 4위를,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0.8%p 내린 7.0%로 5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한 3.9%로 6위를 기록하며 정체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5.0%, 자유한국당 16.2%, 국민의당 11.5% 순으롤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4%p 올라 6.0%를 기록해 정의당 지지율인 5.8%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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