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미국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와 약 86억 원 규모의 B737(M22 PKG) 정밀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7.08%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품목들은 스피릿 LCC(Low Cost Carrier) 프로그램에 속해 있는 것들로 중국과 인도발 수요로 앞으로도 많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는 보잉의 베스트셀러 기종들이다.
따라서 발주처의 안정적 수주잔고 확보로 자연스러운 물량 증가 및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품목들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희원 오르비텍 대표는 "항공사업 진출 4년 만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의 1차 협력사인 스피릿과 올해 들어서만 1000억 원 가까이 직접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냈다"며 "이는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레벨업 한 것으로 거래처 다변화와 세계 항공시장 내 입지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